공사비 지원과 월세 감면을 구분하세요
임대 인테리어 지원금(TI Allowance)은 임대인이 임차 공간을 고치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상가에 적용되는 공적 지원제도나 임차인의 당연한 권리는 아닙니다. 지원 여부와 금액, 조건은 임대인과 협의해야 합니다.
월세를 일정 기간 내지 않아도 시공사에 줄 계약금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지원해 준다’는 말만 듣지 말고 현금 지급인지, 월세 감면인지, 임대인이 직접 공사해 주는 방식인지 확인하세요.
지원받을 공사 항목을 구체적으로 적으세요
전기·급배수 공사는 지원하지만 가구나 간판은 제외하는 식으로 조건이 붙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공사 목록에 지원되는 항목과 본인이 부담할 항목을 각각 표시해 주세요. 지원 한도와 부가세 포함 여부도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대인이 직접 공사한다면 어떤 시설을 언제까지 설치해 넘겨줄지 정해야 합니다. 배관 위치를 정하지 않은 채 ‘급배수 제공’으로만 합의하면 실제 장비 위치와 맞지 않아 추가 작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이 들어오기 전 필요한 돈을 계산하세요
공사 완료 후 증빙을 제출해야 받는 지원금이라면 공사 중에는 본인 자금이 필요합니다. 계약금·중도금·잔금 지급일 옆에 지원금 입금 예정일을 적어 보고, 먼저 마련해야 할 금액을 계산하세요.
정산에 필요한 계약서, 세금계산서, 이체 내역 등은 임대인과 미리 합의하세요. 서류를 누구에게 제출하고 누가 확인하는지, 제출 후 언제까지 지급하는지도 적어 두어야 합니다.
퇴거할 때 반환할 돈과 남길 시설도 정하세요
중도 해지 때 지원금을 반환하는지, 반환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는지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지원받아 설치한 시설을 퇴거 시 남겨야 하는지, 철거하고 원래 상태로 돌려놓아야 하는지도 함께 정해야 합니다.
합의한 내용은 금액과 날짜를 넣어 서면에 남기세요. 반환이나 원상복구 문구의 뜻이 불분명하다면 계약서 초안과 지원 합의서를 가지고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에게 검토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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